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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맥 vs 윈도우즈 환경..

아이맥
나의 아이맥!!

제 맥입니다. +_+

이전 세대 아이맥이긴 하지만, 무려 24인치의 화면과 2.8G듀얼코어.. 2GB의 램을 장착하고 있는 무서운 녀석입니다.

요즘에 개인적으로 아이폰 앱 개발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녀석인데요. 맥 개발툴인 XCODE가 아이폰 3.2부터는 스노우레퍼드용으로만 배포되고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스노우레퍼드를 구입하고 현재 업그레이드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사진에 스노우레퍼드 업그레이드 패키지도 함께 있어요.)

요즘 이글루스에서는 맥과 PC에 대한 여러 의견이 분분한데, 저도 그 떡밥(?)을 살짝 물어보려구요..ㅎㅎㅎ

하드웨어

하드웨어에 관한 부분은.. 맥이 비싸다 PC가 비싸다 여러 의견이 오가고 있는데요. 제가 처음 맥북을 장만했던 2006년 ~ 2007년에는 맥이 비싸다라는 이야기가 좀 적을때 였습니다.

환율 영향이 가장 컸는데요. 당시엔 환율의 영향으로 맥북 최저사양 모델이 100만원 초반대였습니다. 당시에 100만원 초반모델의 다른회사 노트북으로는 맥북만큼의 사양을 구입하는게 거의 불가능했습니다(몇몇 중국산 저가모델 제외).

100만원 초반의 가격대에 인텔의 듀얼코어CPU, 웹캠장착, 마이크장착, 블루투스, 리모콘포함의 모델은 다른 노트북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사양이었습니다. 100만원 초반대의 다른 노트북들은 우선 CPU선택에서도 듀얼코어 모델이 드문게 당시의 분위기였습니다.

환율 상황이 그랬던지라 데스크탑 모델들도 상황은 비슷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조립PC의 사양과 비교하는건 좀 어렵구요. 비슷한 사양의 완성PC의 모델들과 비교하면 맥은 절대 비싼 PC가 아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요즘은 당시와 가장 큰 차이가 환율인데, 이 환율 때문인지 맥이 조금은 비싼 편이네요;;

운영체제

역시 PC와 맥을 비교하는데 있어서 빠질 수 없는 운영체제.. OSX vs Windows 가 되겠군요.

제가 처음 맥북을 장만했던 당시에 가장 최신 OSX는 타이거였습니다. 지금은 벌써 두 번이나 업그레이드되어 레퍼드를 거쳐 스노우레퍼드가 가장 최신 운영체제이군요. 윈도우즈는 당시에 비스타가 가장 최신이었는데 현재는 윈도우7까지 등장해 있는 상황입니다.

일단 OSX의 단점은 제가 예전에 썼던 OSX의 단점 모음집 포스팅으로 대체하겠습니다. ‘발에 맞지 않는 붉은색 예쁜 하이힐을 신은 맥 유져들’ 이 링크를 참조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지금은 당시의 상황에서 개선된 부분들도 있지만 아직 개선되지 않은 문제들도 많이 산재해있습니다.

당장 떠오르는건 마우스 문제네요. 말도안되는 마우스 감도때문에 기본 번들로 포함되어있던 마이티마우스는 박스속에 봉인된지가 오래입니다. 현재는 로지텍 블루투스마우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위의 사진에서 처럼요).

그런데 이 마우스 감도문제가 하드웨어적인 문제가 아니라 운영체제의 문제입니다. 로지텍 마우스를 사용하면서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마우스 사용에 불편함이 있습니다. 포럼에서 찾아본 글에 의하면 감도 문제는 OSX의 마우스 가속처리가 윈도우즈와 많이 달라서 그렇다고 하는데요. 천천히 움직일때는 매우 느리고 조금만 빨라져도 커서가 많이 빨라져서 가끔은 손목에 쥐가 날 정도랍니다;;; 일단 많은 맥 사용자들은 써드파티 유틸리티로 힘들게 극복하고있는 실정이긴 한데, 이거 빨리 수정되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과연 스티븐잡스도 맥을 사용하고 있는게 맞긴 한지 의심스럽기도 하구요.

윈도우즈의 단점은.. 이젠 익숙해져서 워낙 편하게 사용하다보니 그렇다할 단점이 보이질 않는데요. 간혹 나타나는 블루스크린의 경우엔 윈도우XP버전 이후에는 거의 사라진 문제이구요.

윈도우즈의 단점을 찾으려고 머리를 쥐어짜고 있는데 운영체제 자체로는 그닥 단점이라고 할만한 부분이 떠오르질 않네요. 아… 쥐어짜다보니 하나 떠오른게 잦은 포맷의 필요성이라는 부분이네요. 비스타하고 윈도우7에서는 거의 없어진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XP는 오래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느려지는 운영체제라는 점이네요.

나름 결론

OSX는 윈도우즈만큼이나 소프트웨어들이 다양해진다면 정말 일반 가전제품처럼 사용될 수 있는 컴퓨터에 가장 근접해 있다는 것이구요. 하드웨어적인 고장만 아니라면 소프트웨적으로는 윈도우즈만큼 설정이나 관리가 까다롭지 않아서 막 사용해도 고장(?)이 없을만한 그런 컴퓨터라 생각되구요.

윈도우즈는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고있는 운영체제인만큼 다양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지원으로 정말 강력한 운영체제라는것입니다. 다만 어느정도 관리가 필요한, 조금은 어려운(?) 운영체제라는것이 조금은 아쉬운점입니다.

OSX도 게임이라던가 소프트웨어들만 윈도우즈만큼 존재하면 정말 최강일텐데요. OSX가 소프트웨어가 많지 않다는건 아닙니다. OSX도 엄청나게 많은 소프트웨어가 존재하지만 윈도우즈만큼은 아니라는거지요;;;

개발용은 OSX는 낙점입니다. 오라클DB의 경우 11g버전은 여전히 OSX가 지원되지 않고 있네요. 몇 년 전에 찾아봤을때도 그랬는데 여전히 11g의 맥 버전은 없네요..ㅠㅠ

자바도 OSX버전은 조금씩 늦게 나오고 있구요.

이클립스의 맥 버전도 윈도우즈 버전보다는 불편합니다. 당장 주석이라던가 이것저것 소스안에 한글을 사용해야 할 일들이 간간히 있는데, 한글을 입력하고 커서를 이동하면 작성하던 한글문장이 사라져서 엉뚱한 자리에 위치하게 되는 문제가 있네요. 한글을 입력하고 스페이스바를 한번 눌러주어서 입력한 한글이 자리잡은 뒤에 방금만든 스페이스 공간을 지워주고 다음작업을 해야해요..ㅠㅠ

사실 Xcode도 이클립스만큼 사용하기 편리한 툴은 아니구요. 이번에 나올 Xcode 4 버전에서야 그나마 조금은 편리해질것 같아 보이긴 하지만 일단 사용 해 봐야 알겠죠. 기존버전은 화면 손보는것 때문에 인터페이스빌더를 띄우기 시작하면 화면이 너무 복잡해지고 정신없어서 중간에 한번씩은 전부 닫은다음에 다시 띄워야 하는 불편하을 감수해야 했었는데요. Xcode 4에서는 인터페이스빌더도 Xcode안으로 포함될 예정인가 봅니다.

  
OSX에 게임이 적은 이유중에 하나로 윈도우즈의 DirectX만큼 편리한 API가 OSX에는 존재하지 않아서 그렇다는 이야기도 있던데요. 이런부분도 좀 개선이 필요할것 같구요.

  
개발하면서 좋은 기억은 한가지 떠오르는게 있긴 합니다. 아이폰 앱을 만들다보면서 느낀건데 코코아에서 제공하는 API가 정말 쓰기 쉽게 되어있다는 점입니다. 같은 기능을 자바로 구현하려면 작업이 많이 필요한 부분들도 코코아에서는 좀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있네요. 파일 입출력이라던가 이미지 처리에 관련된 부분은 코코아에서 작업하는게 훨씬 쉬운 느낌이에요.

윈도우즈와 맥을 비교하려고 했는데 결국은 개발이야기로 마무리를 하는 이상한 포스팅이 되어버렸네요. 나중에 조금 더 다듬을 생각으로 일단 이대로 발행 해 봅니다^^

PS> 이글루스 밸리에 트랙백을 보내려고 했는데 2010.6.11부터 외부 블로그에서 밸리로 트랙백을 보내는게 허용되질 않는다고 하네요.. 잉잉…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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